휴켐스, 체코 `애그로퍼트`와 정밀화학 소재 분야 협력 강화

정밀 화학소재 전문업체 휴켐스(대표 최규성)는 체코 최대 규모의 농화학 전문업체 ‘애그로퍼트(AGROFERT)’와 신규 사업 발굴과 글로벌 상호 협력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11일 밝혔다.

애그로퍼트는 농업과 식품·농화학·농기계·자원재생·목재 등의 분야에서 200여 자회사를 두고 있는 연 매출 12조원(지난해 기준) 규모의 글로벌 기업이다.

휴켐스는 그동안 애그로퍼트그룹 계열사인 듀슬로(Duslo)와 모노·니트로·벤젠(MNB)을 이용한 정밀화학 중간체 사업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슈퍼 섬유인 아라미드 섬유용 단량체와 타이어용 첨단 고성능 첨가제 등을 공동 개발해 왔다. 휴켐스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휴켐스는 정밀화학 분야 핵심소재인 디-니트로-톨루엔(DNT), MNB, 질산, 초안 등을 주력 생산한다. 지난해 매출 7900억원, 영업이익 597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불황에도 아프리카 비료 시장 진출 등 미래 성장을 위해 다양한 글로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