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진영, 남편 김영균과의 안타까운 러브스토리 '눈길'

장진영 장길남 김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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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故) 장진영 아버지 장길남 씨가 과거 딸의 연예계 진출을 반대했던 일을 후회한다고 고백해 이목을 모으고 있다.



故 장진영의 아버지 장길남 씨는 11일 SBS `좋은아침`를 통해 딸 장진영이 과거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해 상품으로 받은 텔레비전을 공개했다.

이어 장길남씨는 "연예계 못들어가게 막고 다 했는데 (장진영이) 아버지 모르게 숨어서 연예계 가서 이런 거 저런 거 하고 했더라"며 "지금 생각으로서는 더 빨리 허락해줬을걸 싶다. 사실 우리 때는 부모 슬하에서 잘 교육을 받고 좋은 남편 만나 아이 낳고 살림 잘 하고 그러면 된다고만 교육을 받았지 않았나. 때문에 (장진영에)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줬다는 생각에 이제 와서 후회를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故 장진영의 아버지 장길남씨의 애틋한 사연이 화제인 가운데 장진영의 남편 김영균씨 역시 화제다.

장진영 남편 김영균 씨는 장진영이 사망하기 전인 2008년 1월 지인의 소개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서로 첫눈에 반했고 사랑을 키워갔으나, 같은 해 9월 위경련이 의심돼 내시경을 받은 장진영에게 위암말기라는 선고가 내려졌다.

장진영이 항암치료를 받는 동안 김영균 씨는 곁을 지켰고, 다음해 5월 장진영이 투병 생활 중 멕시코로 암치료를 받기 위해 떠났을 때 동행했다.

이때 비밀리에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둘만의 결혼식을 올렸으며, 이후 장진영의 병세는 점점 더 악화됐고 결국 장진영 남편 김영균 씨는 아내의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었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