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최수현 금감원장 경질설 "사실 무근"...최 원장 "들은 바 없다"

청와대가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의 경질설에 대해 공식 부인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2일 오전 청와대가 최 원장을 경질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조치를 취해야 하는 위치에 계신 분께 확인해 보니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최 원장 역시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경질설에 대해) 들은 바 없다”고 답했다. 이날 오후로 예정된 금융위원회의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 징계 회의에 대해서는 “참석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날 한 언론은 정부 고위 관계자 입을 빌어 ‘KB 주전산기 교체 내분사태’ 징계 처리 과정에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과 지난 3월 이후 기업 구조조정 실패 등 책임을 물어 청와대가 조만간 최 원장을 경질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금융위는 이날 오후 2시 회의를 열어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금감원의 중징계 결정안에 대해 논의한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