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12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과 ‘전력분야 협력 관계 강화를 위한 MOU(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현준 효성 전략본부장(사장)과 모하메드 알 라파 사우디 전력청 송전 엔지니어링 총괄부사장이 참석했다. 효성은 사우디 전력청에 공급하는 전력 기자재에 대한 기술과 인력 교류를 확대하고 양사간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조현준 사장은 “중동지역 최대 시장인 사우디 측과 오랜 사업관계를 기반으로 MOU를 교환해 파트너로서 신뢰관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이번을 계기로 사우디 시장에서의 수주전망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효성은 1997년 사우디 시장에 진출한 이후 사업규모를 키워왔다. 최근에는 마카 노스(Makkah North) 380㎸ 변전소를 비롯해 서부지역 고속철도 380㎸ 변전소, 꾸라야(Qurrayyah) IPP(Independent Power Producer) 380㎸ 발전소 등에 주요 전력 프로젝트에 전력기자재를 납품, 지난해에만 2000억원대 수주실적을 올렸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