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보이스(대표 이선희 www.my-voice.co.kr)는 노래방 기능과 싱어송라이터 기능을 연계한 모바일 음원플랫폼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는 모바일 앱 ‘마이보이스’와 전문프로듀서, 음원공급사가 체계적인 서비스를 지원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사용자들이 스스로 양질의 음원을 창출할 수 있는 창구를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의 가창 실력과 작사·작곡 등 다양한 재능을 한 플랫폼으로 엮어 음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음원 수익을 공유한다는 설명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연계해 실시간으로 사용자가 올린 음원의 반응을 모니터링하고 자동으로 순위를 매긴다. 음원에 대한 사후 피드백과 후속 서비스를 제공해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오디션 앱의 신뢰도 제고를 노렸다.
최근에는 국내 대학 축제와 연계해 ‘스마트 모바일 가요제’를 진행하고 있다. 각 대학의 가요제에서 역량과 잠재력 있는 학생을 찾아 음악시장 진출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지난 11일 경상대학교 가좌캠퍼스에서 개최된 가요제 역시 마이보이스 플랫폼을 활용해 진행됐으며 우승자에게 디지털싱글앨범 발매 기회와 장학금이 주어졌다.
아울러 마이보이스의 음원 플랫폼 강화를 위해 보청기에 사용되는 음성 인식 알고리즘을 최적화해 약 60~70%로 음성 인식률을 높이는 기술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이선희 마이보이스 대표는 결혼과 함께 회사생활을 접은 경력단절 여성이다. 두 아이를 키우며 음원시장에서 나눔과 공유로 창조형 사업을 만들고자 창업에 도전했다. IT 분야 비전공자지만 벤처1세대멘토링센터 등 정부 창업지원 정책의 도움을 받아 마이보이스를 창업했다.
이 대표는 “숨어있는 인재들이 다양한 오디션 및 이벤트로 좀 더 역량 있는 사람들과 만나 얼마든지 음악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불평등이 만연한 사회에서 자칫 잃어버릴 꿈과 희망을 나누고 만들어가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이소영 멘토의 경영팁(Tip)
마이보이스는 사용자가 서로의 재능을 공유하고 융합해 나가는 자가성장형 플랫폼 모델이다. 하지만 최근 앱 서비스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원천기술 없이 서비스 플랫폼 제공자에게 막대한 수수료를 제공하는 형태의 비즈니스는 지양해야 한다. 서비스가 성장하는 만큼 이에 필요한 핵심기술도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 음악과 힐링, 웰니스를 키워드로 음원시장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음성 인식 알고리즘 최적화 등 기술 개발에 관심과 투자를 이어나가야 한다.
(*이소영씨는 여성기업인 벤처 1세대로 현재 시현코리아 대표를 맡고 있으며 벤처1세대멘토링센터 멘토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