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제3회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가 지난 13일 오후 전북 익산에서 개막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여자야구대회 역사상 첫 스폰서 리그로, LG전자와 익산시가 주최하고 한국여자야구 연맹과 익산시야구협회가 주관한다.
개막식에는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이광환 한국여자야구연맹 수석부회장, 박경철 전북 익산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구본준 부회장은 대회사에서 “선수들의 하나된 열정에 힘입어 올해 세 번째 대회를 개최해 대단히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여자야구가 최고의 스포츠 종목으로 자리 잡고 한국여자야구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성장하는 토대를 만들기 위해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고양 레이커스’와 ‘안성 아이원스’의 개막전에서는 ‘고양 레이커스’가 6 대 4로 승리했다. 구 부회장을 비롯한 내빈들은 경기 전 시구자로 나서 역동적인 투구 폼으로 눈길을 끌었다.
37개팀 8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11월 15일까지 총 56회의 정규경기(리그 별 28회 경기)가 진행되며, 한·일전과 올스타전 등 특별경기도 펼쳐진다.
올해부터는 상·하위 리그제를 도입해 선수들에게 건강한 긴장감을 불어넣어 실질적인 경기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회는 한국여자야구연맹에서 선정한 순위(지난해 하반기~ 올해 상반기의 전국대회 참가율과 성적에 근거)에 따라 상위 16개팀의 ‘LG챔프리그’와 하위 21개팀의 ‘LG퓨처리그’로 나눠 진행된다.
11월 15일 리그별로 결승전이 열리며 올해 ‘LG퓨처리그’ 우승팀은 내년도에 ‘LG챔프리그’로 자동 승격된다.
LG전자는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한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와 올해 신설한 국내 최초 국제대회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로 한국여자야구 저변 확대에 기여해 왔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