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32주년 특집2-새로운 기회, 창조]선진국은 스마트 교육에 적극 투자, 인재 양성

창조경제를 위해서는 인재양성 정책부터 새롭게 접근해야 한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등장하는 새로운 산업을 이끌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창의, 혁신능력을 갖춘 인재가 필수적이다.

영국은 북미, 유럽의 선진국 중에서도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 교육에 가장 관심이 많은 나라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컴퓨터 교육이나 소프트웨어(SW) 교육에도 가장 적극적이다. 시작은 영국의 창의경제로부터 출발한다. 창의경제는 건설, 제조업, 금융업 등 전통적 산업에 개인의 창의성과 문화예술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이 핵심이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으로 디자인, 소프트웨어, 미디어 등 다양한 창의산업이 발전했다.

영국 교육부는 장기적으로 어린이들이 조기에 컴퓨팅 및 SW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전문 교사 양성 및 네트워크 구축에 투자하고 있다. 영국은 북미, 유럽, 아시아의 선진국 중에서도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 교육에 가장 관심이 많은 나라다. 초등학생 대상을 한 컴퓨터 교육이나 SW 교육에도 가장 적극적이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최근 영국 교육부는 본격적으로 전국의 초·중등학교 컴퓨터 교사를 대상으로 한 체계적 훈련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른바 ‘매치 펀드(match fund)’ 방식으로 민·관 협력을 추진해 교육부가 민간기업이나 단체의 프로그램에 50대50으로 지원한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이 참여한다.

이 프로젝트로 전국 컴퓨터교사 4만5000여명이 새롭게 도입될 컴퓨터 교육 프로그램에 맞춰 교육 역량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나아가 다른 컴퓨터교사를 교육시킬 수 있는 ‘마스터교사’를 양성하고, 컴퓨터 교사나 전문가들이 자유롭게 교수법과 아이디어를 교환할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할 예정이다. 영국은 앞서 산업혁명 시대에도 가장 먼저 근대식 교육모델을 확립하며 경제발전에 앞장선 바 있다. 영국이 창의경제에서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