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김선일)는 지역경제 혁신과 창조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소한 센터는 현재 벤처창업의 중심지로 변모하고 있는 대구무역회관에 자리 잡았다. 교통이 편리한데다 대구벤처센터와 스마트벤처창업학교, 대구상공회의소 등 관련 기관들이 밀집해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센터는 예비창업가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용 사무공간, 세미나실, 멘토링룸, 창조앱 빌리지와 북카페 등을 갖췄다.
개소한지 5개월 만에 성과도 가시화하고 있다. 팀협업실과 세미나실 등 교류 및 회의공간 이용실적은 70회를 넘었다. 또 6명의 멘토단이 수행한 창업멘토링은 400건이 넘었고, 이를 통한 자금투자도 20건에 육박했다. 창조앱 빌리지는 앱개발자가 160여회 방문해 다양한 앱을 테스트하는데 활용됐다.
청년창업 인큐베이팅에는 현재 3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센터는 그외 신용보증기금과 업무협약을 맺고 창업자와 중소기업 발굴 및 지원사업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센터 1층에는 크리에이티브 랩(Creative Lab)을 마련해 운영을 시작했다.
센터는 앞으로 창업정보와 기업지원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통합안내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대학의 산학협력단과 대구테크노파크,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등의 창업 및 기업지원정책을 하나로 통합해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또 창업부터 성장까지 단계별로 관리 및 지원할 수 있도록 창업 및 중소기업 지원시스템을 체계화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아이디어 사업화 6개월 챌린지 플랫폼’ 구축, 3D프린터 공동운영 및 원스톱 정보제공 등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기업 삼성그룹과의 연계는 대구지역 창조경제 확산의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삼성의 생산과 마케팅, 기술개발, 자금력의 도움을 받아 창업기업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김선일 센터장은 “아이디어를 가진 시민과 예비창업자, 투자자 등 다양한 창조경제 주체들이 자유롭게 교류·소통·협업할 수 있는 개방형 커뮤니티 공간 기능을 수행한다”며 “창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