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산업부 연구개발 과제 수행에 여성 3000명 신규 채용

정부는 올해 연구개발(R&D)과제에 신규 채용되는 여성 연구원을 3000명 수준으로 확대, 여성 연구원이 창조경제 실현의 견인차가 되도록 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경기 판교 소재 중소기업 마이다스아이티에서 이관섭 차관 주재로 ‘산업현장의 여성 R&D인력 확충 간담회’를 갖고 작년 11월 발표한 산업현장의 여성 R&D인력 확충 방안 이행실적을 점검했다.

올 산업부 연구개발 과제 수행에 여성 3000명 신규 채용

이 자리에서 산업부는 R&D사업자 선정 시 여성 연구원 참여 비중이 20% 이상인 기관에 가점을 주는 등의 유인책으로 올해 이 같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기준 지식경제부 R&D(ICT 분야 등 포함) 전체 참여인력은 약 16만명이며, 신규채용 인력은 약 1만2000명으로 이 중 여성 인력은 약 2400명에 그쳤다.

산업부는 올해 상반기 여성 연구원 참여기관 가점 확대를 비롯해 시간선택제 근무인원 인건비 지원 제도 등을 도입해 여성 R&D인력 채용 확대를 지원했다.

또 경력단절 연구원의 재취업 지원을 위해 경력복귀를 희망하는 여성 R&D인력과 수요기업을 모집 중이며, 이달부터 진행하는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 재취업 시 경력복귀수당도 11월부터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자동차·철강 등 여성 연구원 참여가 낮은 업종과 기업은 산업부 R&D과제 참여시 ‘여성 인력 활용계획서’를 지난 5월부터 제출토록 했다.

내년에도 기업이 여성 연구원 채용을 늘릴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미취업 여성 연구원 채용기업에 인건비 지원, 공학기술 분야 젠더분석, 지역별 TP를 활용한 여성 연구원 채용 지원 사업 등을 새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경기·울산·경남 세 곳의 테크노파크에 공동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해 여성 연구원의 육아 여건을 개선한다. 미취업 여성 연구원을 채용하는 기업에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도 벌인다.

이관섭 산업부 차관은 “정부는 출산과 육아 등으로 인해 여성이 경력단절을 겪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며 “산업부는 산업현장 R&D 분야에서 여성이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여성 R&D인력 고용 우수 기업연구소로 롯데케미칼, 비츠로셀, 아모레퍼시픽, 풀무원 등을 포상했다. 또 여성의 지역 기업연구소 취업을 위해 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와 테크노파크협의회 간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