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1일 모잠비크 수도 마푸토에서 천연가스 배관운영사업을 위한 배관건설공사를 마치고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이곳에 지난 7월 가스배관 62㎞와 1개 공급관리소, 8개 지역 정압기를 완공했으며, 2034년까지 20년간 운영하면서 연간 약 11만톤의 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마푸토 천연가스 배관운영사업은 발전·산업용 천연가스를 공급하기 위해 배관을 건설·운영하는 사업으로 2011년 모잠비크 정부와 모잠비크 국영석유공사가 가스공사에 참여를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아르만도 에밀리오 게부자 모잠비크 대통령은 “마푸토 천연가스 배관건설공사를 성공적으로 이뤄낸 한국정부와 가스공사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이번 공급사업은 한·모잠비크 간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모잠비크 국민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마푸토 현지 공급관리소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게부자 모잠비크 대통령, 살바도르 낭부레띠 모잠비크 에너지부 장관, 다비드 시망고 마푸토 시장, 강희윤 주 모잠비크 대사, 박계선 가스공사 공급본부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