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연 이병헌 내연관계 증거 강병규 이병헌 사건
모델 이지연의 내연관계 주장이 사실이라도 이병헌에 대한 명예훼손이 성립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이목을 모으고 있다.
배우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것은 맞지만 단 한 번도 둘이 만난 적은 없다"며 모델 이지연과의 내연관계를 부인했다.
지난 14일 MBC `섹션TV 연예통신`과 인터뷰에서도 이 같이 밝힌 이병헌 소속사 측 의견에 대해 한 변호사는 "계획적 범행으로 확인될 경우 중형 선고를 피할 수 없다"며 "이모 씨가 주장한 사실이 맞다 해도 이병헌씨의 명예를 훼손할 경우 결국 명예훼손으로 성립된다"고 전했다.
이병헌 협박 사건을 맡은 모델 이지연 변호인 측은 11일 "이지연은 약 3개월 전부터 이병헌을 만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병헌이 지난 8월에 `더이상 만나지 말자`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 씨는 결별의 상처로 동영상을 이용해 우발적으로 협박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변호사는 "우발적 범행이라고 해도 그 자체가 형의 감경요소로 작용되진 않는다"며 "다만 계획적 범행인 경우에는 형법에서 가중 사유로 작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병헌은 지난달 28일 사석에서 촬영한 동영상을 빌미로 50억 원을 요구한 걸그룹 글램의 다희와 모델 이지연을 경찰에 신고했다.
한편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 이지연의 것으로 추정되는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여러 장이 등장해 화제다.
지난달 29일 해당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이병헌이 광고 모델을 했던 휴대폰 사진과 함께 "단언컨대 당신은 가장 완벽한 사람입니다"라는 글이 공개됐다.
또한 3일 전인 26일에는 "올 때마다 선물 한 보따리 들고 오는 이산타 씨"라는 글과 함께 향수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하지만 해당 인스타그램 계정 주인과 이지연과 이름은 다르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이지연이 가명으로 활동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이지연의 주장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닐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
특히 이지연과 함께 이병헌 협박 혐의(공갈미수)를 받고 있는 그룹 글램 멤버 다희 이름이 이 글에 해시태그로 나타나 있고, `좋아요`를 클릭한 것으로 드러나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과거 배우 이병헌과 갈등을 빚었던 전 야구선수이자 방송인 강병규가 ‘그 사건’을 언급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병규는 1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그 동안 내 인생에서 있었던 많은 일들에 대한 나의 심정이 담긴 책이 완성될 즈음… 마치 싼타클로스 선물처럼… 마치 짜여진 각본처럼…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그런데 그 사건의 핵심인물이 내가 잘 아는 사람이었다니…”라는 글을 공개했다.
이어 강병규는 “그 사람의 입으로 사건의 시작과 끝을 전부 들어보니 난… 나도 모르게 허탈한 헛웃음이 나왔다. 이젠 내가 굳이 할 일이 없어졌다. 끝날 때까지 끝난 건 아니라지만 게임은 끝났다”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강병규는 ‘이병헌 사건’이라고 불리는 내용의 관련 기사 링크를 트윗했던 바 있다.
해당 링크는 ‘5년 전 이병헌… 권미연 “이병헌, 자기에게 특별한 사람이라더니…”’, ‘네티즌 수사대 주장 “이병헌 협박 추정인물 ‘한모씨’는 ‘이지연’이자 ‘윤모씨’다”라는 제목의 기사 등이다.
한편 강병규는 지난 2009년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장에서 이병헌의 사생활을 폭로하겠다며 폭력을 행사해 이병헌과 문제를 빚었다.
이 혐의로 법정 다툼까지 가게 된 강병규는 징역 1년과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이지연 이병헌 내연관계 증거 강병규 이병헌 사건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