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6mm 태블릿 ‘사진 속 거리 알아챈다’

[테크홀릭] 델 베뉴8 7000(Dell Venue 8 7000)은 두께가 6mm로 세계에서 가장 얇은 태블릿으로 이름을 올린 제품이다. 이 제품은 인텔이 지난 9월 9∼1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인텔개발자회의 IDF2014 기간 중 발표된 것.

델 6mm 태블릿 ‘사진 속 거리 알아챈다’

델 CEO이자 창업자인 마이클 델(Michael Dell)이 직접 행사장을 찾아 발표한 이 제품은 안드로이드 태블릿으로 소니가 발표한 엑스페리아 Z3 태블릿의 6.4mm보다 0.4mm 더 얇다.

물론 두께에만 강점이 있는 건 아니다. 해상도 2560×1600을 지원하는 8.4인치 OLED를 갖추고 있다. 베젤도 거의 없다. 하지만 이 제품이 인텔 행사에서 발표된 이유이기도 한 다음 장점은 바로 인텔 리얼센스(RealSense) 기술을 탑재한 첫 제품이라는 것이다.

베뉴8 7000 본체에는 카메라 4대가 들어가 있다. 리얼센스 모듈은 후방 800만 화소 카메라 옆에 붙어 있다. 이들 카메라는 사진 속 두 점의 거리를 측정한다. 사진 속 피사체의 깊이를 알아챌 수 있는 것이다. 또 카메라 3대를 이용해 소프트웨어적으로 삼각 측량법을 이용, 사진 속 두 물건 사이의 거리를 측정할 수도 있다. 예를 드면 사진 속 자동차의 앞뒤 길이를 재는 것도 가능한 식이다.

사양은 베뉴8 7840 기준으로 인텔 아톰 Z3580 듀얼코어 2.33GHz에 저장공간 32GB와 마이크로SD 카드 슬롯, 마이크로USB 충전, 와이파이 등을 지원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최필식 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