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인사청문회 통과한 3개 산하기관장 임명...경기중기센터 대표는 보류

인사청문회를 마친 경기도 산하 4개 공공기관장 가운데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과 조창희 경기문화재단 대표, 임해규 경기개발연구원장 3명이 16일 공식 임명됐다. 최동규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대표 후보자는 임명 보류됐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6일 오후 도지사집무실에서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이들 3명과 상견례를 했다. 남 지사가 최 사장에게는 직접 임명장을 수여하고 해당 기관별로 임명장을 수여한 나머지 2명과는 상견례만 했다.

청문회에서 일부 문제를 제기한 경기중기센터 대표 후보자에 대해서는 도의회와 협의해 재검증의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재검증 절차는 소관 상임위 재검토 후 도의회 의장과 양당 대표가 협의를 거쳐 최종 임명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남 지사는 “후보자들의 전문성과 도덕성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인사청문회를 평가하고 “경기 연정의 일환으로 청문회를 진행했다. 경기도 연정을 완성해 국민들에게 힘을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명 보류된 최 후보자 거취에 대해서는 “일단 소명 기회를 주고 싶다”며 “도의회와 의논하겠다. 모든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