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작곡과 윤영숙 홍수연 교수 학생 폭언
숙명여대 작곡가 학생들이 9월 개강 이후 전공 수업을 거부하며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5일 숙명여자대학교 작곡과 재학생과 졸업생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대학 측에 폭언과 졸업작품집을 강매한 윤영숙(49), 홍수연(57) 교수의 해임을 해임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날 비대위는 숙명여대 음악대학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 교수가 수업 중 성희롱과 인신모독성 폭언을 일삼았고 50분씩 해야 하는 1대1 개인지도도 단체로 10분이 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이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비대위는 "홍 교수가 한 학생이 과제를 해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네가 밤에 곡을 못 쓰는 이유가 뭐냐. 혹시 밤일을 나가느냐`는 폭언도 서슴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윤 교수 역시 한 학생을 논문 지도하던 중 "너는 돈을 줘도 못 가르치겠다. 나가"라고 말했으며 "학생 1인당 평균 20분 정도 밖에 논문 지도를 하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현재 숙명여대 작곡과 학생들은 작곡과 전공 수업을 거부하며 지난 1일부터 매일 학내에서 두 교수의 해임을 주장하는 시위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숙명여대 측은 "지난 6월부터 윤 교수와 홍 교수에 대해 졸업작품집과 오선지 강매, 학생들에 대한 폭언 등의 문제로 감사를 진행했고 현재 정황을 파악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아직 두 교수에 대한 징계위원회는 소집하지 않았다.
지난 16일 논란의 대상이 된 작곡과 교수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를 둘러싼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며 "학교 일로 음대 학장, 학교 총장과 사이가 좋지 않았는데 그들이 이 모든 사태의 배후에 있는 것 같다"고 주장해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숙명여대 작곡과 윤영숙 홍수연 교수 학생 폭언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