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리코(대표 우석형)는 미국 3D프린터 전문기업 3D시스템즈와 ‘큐브 3세대’의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신도리코는 3D시스템즈와 협력을 강화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의 3D프린터를 선보일 계획이다.
큐브 3세대는 신도리코가 국내에 단독으로 출시하는 PJP(Plastic Jet Printing) 방식의 일반 소비자용 3D프린터다. 컬러 터치스크린과 기기 자동화를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기기를 조작할 수 있어 가정용, 교육용 등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큐브는 0.07㎜의 적층 해상도를 지원하며, 최대 152×152×152㎜ 크기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플라스틱 합성수지(ABS), 필라멘트(PLA) 재질의 23가지 색을 지원하며, 2개의 분사기로 2색 컬러가 혼합된 입체물도 출력 가능하다.
함께 출시하는 큐브Pro는 전문가용 3D프린터로 출력 가능한 최대 크기는 싱글젯 기준 285×270×230㎜이다. 플라스틱합성수지(ABS), 필라멘트(PLA)뿐 아니라 나일론 소재도 재료로 사용할 수 있어 보다 고강도의 산업용 샘플 제작도 가능하며 3가지 색상을 함께 사용하는 기종도 있다.
이철우 신도리코 이사는 “산업용부터, 개인용에 이르기까지 3D프린터의 성장 여력은 앞으로 무궁무진하다”며 “신도리코는 앞으로 3D프린터 시장 활성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