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은 출범 50주년을 맞아 17일 우리나라의 산업화와 경제 성장에 기여한 122명(6개 단체 포함)의 유공자를 포상했다.
동탑산업훈장은 국내 업계 1위 필름 콘덴서 업체 성호전자의 박환우 대표가 수상했다. 박 대표는 ‘G밸리 최고경영자(CEO)포럼’, ‘서울산학기술포럼’ 등을 통해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힘썼다.
철탑산업훈장은 이남규 광명잉크제조 대표가 받았다. 이 대표는 부산 녹산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장을 역임하면서 해안 방제 사업, 출퇴근 애로 사항 해소 등 단지 내 환경을 개선하고 기업 간 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했다.
산업 포장은 대구 성서산업단지의 전자통신(IT) 전기전자 미니클러스터 초대 회장을 역임한 김창호 아진에스텍 대표와 공장 내외부를 예술 공간으로 조성하고 정기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산단 환경 개선에 앞장선 라제건 동아알루미늄 대표가 각각 수여했다.
대통령 표창은 김태주 에이원 대표와 채희철 디에이치라이팅 대표에게 돌아갔다. 김 대표는 구로공단 근로자 출신으로 100억원대 기업을 만들어 패션 단지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 채 대표는 전량 수입해왔던 할로겐 전구를 국산화하고 자동차 부품 업계 클러스터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이밖에 박연주 고려전자 대표 등 5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김강훈 쌍영방적 대표 등 60명(단체 6개 포함)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각각 받았다.
김주연기자 pill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