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 뉴욕 백화점 버그도프굿맨과 `맞손’

▲ 갤러리아백화점이 뉴욕 최고의 명품거리인 맨하튼 5번가의 대표 프리미엄 백화점과 손을 잡았다. ⓒ한화갤러리아
▲ 갤러리아백화점이 뉴욕 최고의 명품거리인 맨하튼 5번가의 대표 프리미엄 백화점과 손을 잡았다. ⓒ한화갤러리아

한화갤러리아가 미국 백화점 버그도프굿맨과 제휴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 확대를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한화갤러리아는 서울 강남 소재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과 미국 뉴욕 맨해튼 5번가의 최고급 백화점인 버그도프굿맨과 제휴를 맺고 VIP 고객을 대상으로 한 명품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두 백화점은 모두 각각 서울과 뉴욕에 있는 다른 백화점과 동종 제휴협약을 맺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독점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갤러리아 명품관 VIP 고객이 뉴욕 버그도프굿맨을 방문하면 해당 점포의 VIP 서비스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양사는 양사가 진행하는 패션위크, 트렁크쇼 등 다양한 프리미엄 이벤트에 대한 정보를 사전 공유해 서로의 VIP 고객을 초청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공동으로 MD, VMD, 이벤트 개발 등에서도 협력할 계획이다.

갤러리아는 버그도프굿맨과 협약에 이어 유럽 프리미엄 백화점과도 제휴협약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엄 백화점과 글로벌 제휴를 맺어 해외 신규고객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이번 버그도프굿맨과 제휴에 대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쇼핑경험을 제공하고 ‘더 갤러리아(the Galleria)’ 브랜드를 글로벌 브랜딩하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박세훈 대표는 "갤러리아가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가장 프리미엄한 공간으로 재탄생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더 고급스럽고 더 막강한 백화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R타임스

조영란기자 srtim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