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의원 세월호 유가족 대리기사 폭행, 세월호 임원 9명 총사퇴 '결정'

김현의원 세월호 유가족 가족대책위원회 임원진 총사퇴
김현의원 세월호 유가족 가족대책위원회 임원진 총사퇴

김현의원 세월호 유가족 가족대책위원회 임원진 총사퇴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원회 임원 9명이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과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 임원진 등 일부 유가족이 대리운전 기사 등과 시비가 붙어 폭력을 행사한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경근 가족대책위 대변인은 17일 새벽에 발생한 대리운전 기사 등 폭행 사건에 대해 "김병권(50) 위원장과 김형기(51) 수석부위원장 등 세월호 유가족 5명이 음주 상태에서 벌인 폭행 사건과 관련해 위원장단과 사건 관련자가 연대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7일 오늘 오전 0시40분쯤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의 김병권 위원장과 김형기 수석부위원장을 포함한 세월호 유가족 5명이 대리기사와 행인 2명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던 바 있다.

대리기사 이씨는 김현 의원이 자신을 불러놓고 30여 분간 기다리게 해 대리기사가 "안 가실 거면 돌아가겠다. 다른 사람을 불러라"라고 말한 뒤 돌아가려 하자 유족들이 "의원에게 공손하지 못하다"며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대리기사와 신고자 등을 조사한 경찰은 오늘 오전 세월호 유족들을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현의원 세월호 유가족 가족대책위원회 임원진 총사퇴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