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홀릭]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 학내 연구팀이 제트팩을 이용해 1마일, 약 1.6km를 4분 안에 주파할 수 있는 군인을 만들려는 프로젝트(4 Minute Mile)를 진행 중이다.
제트팩은 배낭처럼 착용한 채 하늘을 날 수 있게 해주는 장치다. 그런데 연구팀은 제트팩을 짊어진 채 달려서 가속도를 더 낼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가 시작된 건 애리조나주립대학 내에서 현실 문제를 과학적으로 해결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학생 프로젝트인 아이프로젝트(iProject)에서다. 여기에서 이 아이디어가 나오면서 제트팩을 현실화한 것이다.
Jetpack helps soldiers run faster from ASU Research on Vimeo.
완성된 제트팩은 컨트롤러로 조작할 수 있다. 당초 아이디어는 모든 군인이 1마일을 4분 안에 주파할 수 있다면 철수 속도도 빨라져 그만큼 병사의 생존율이 높아진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프로토타입을 이용해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200m 달리기에선 25초를 기록했다. 제트팩을 장착해 3초를 단축한 것이다.
이어 당초 목표였던 1마일 달리기에 도전한 결과를 보면 5분 2초를 나타냈다. 제트팩을 장착하지 않은 상태에선 5분 20초를 기록했다. 또 1마일 여자 세계 기록은 4분 12초 56이라고 한다. 목표처럼 4분대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프로토타입을 개량해 기록을 단축시킬 계획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석원 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