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교육의 주역 MOOC]<12>영국 탐색하기

지난 1일 영국문화원이 제작한 ‘영국 언어와 문화 탐색하기’ 강좌가 퓨처런에서 개강했다. 영국문화원이 선보이는 첫 번째 MOOC 코스다. 퓨처런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영국문화원은 그동안 축적돼 있던 양질의 영어 콘텐츠와 세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재정비하면서 퓨처런 플랫폼을 이용한 새로운 웹 기반 교육과정을 개발했다.

[열린 교육의 주역 MOOC]<12>영국 탐색하기

무엇보다도 영국문화원에서 주관하고 있는 아이엘츠(IELTS)가 주목을 끈다. 아이엘츠 시험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공인영어능력평가시험이다. 전 세계에서 연간 220만명이 넘는 수험생이 시험에 응시하고 있다. 퓨처런과 영국문화원은 전 세계 영어 학습자와 아이엘츠 응시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MOOC 강좌를 개설하겠다고 밝혔다.

MOOC는 전 세계 학습자와 상호작용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학습자의 자연스러운 영어의사소통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이 된다. 6주간 진행되는 ‘영국 언어와 문화 탐색하기’ 코스는 비영어권 국가에 거주하는 학습자 대상이다. 강의 난이도는 쉬운 편으로 고등학생 수준의 영어실력이면 누구나 쉽게 수강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수강생은 각 주마다 영국의 언어, 음악, 기업가 정신 등 영국 문화에 관한 비디오 영상을 본 뒤, 해당 내용에 관한 간단한 퀴즈를 풀어야 한다. 비디오 클립은 영국문화원 교수진과 각 분야 전문가를 찾아 인터뷰를 하는 형식이다. 이후 제시되는 질문에 따라 학생은 강의를 들으며 자신이 느낀 점과 경험을 댓글로 남기며 영작문을 연습 할 수 있도록 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와 같은 소셜네트워크계정에 #FLlearnenglish 해시태그를 남겨 공유해도 된다. 코스는 영국문화원 영어 강사진이 온라인 토론에 참여한다. 강사진은 학생의 질문에 실시간으로 빠른 답변과 조언을 해준다. 영어교사도 강의 수업을 들으며 학생과 함께 토론에 참여할 것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강의 완료율이 50% 이상인 학생들은 27유로를 지불하고 실물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이수진 숙명여대 디지털휴머니티즈 센터 연구원 sujin@kc4d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