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LNG운반선 2척 수주

대우조선해양은 17일(현지시각) 싱가포르에서 LNG 시장의 주요 선사 중 하나인 BW사와 17만3400㎥급 LNG운반선 2척을 4297억원에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선박엔진 제작사 만디젤의 천연가스엔진 ME-GI와 대우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해 특허 보유 중인 천연가스 재액화 장치 PRS가 탑재된 선박은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 조선소에서 건조돼 2017년 말, 2018년 초에 각각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2012년 말 세계 최초로 ME-GI LNG선을 수주하며 시장을 개척한 데 이어 이번에 두 번째 프로젝트를 따내며 친환경 LNG운반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각) 싱가포르에서 열린 친환경 LNG 운반선 계약식에서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과 안드레아스 소멘-파오 BW 그룹 사장(오른쪽 일곱 번째부터) 등 양사 관계자들이 계약식 후 기념촬영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틀 전 초대형 LPG운반선을 수주한 데 이어 연달아 수주 소식을 전하는 등 하반기 영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