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유럽·산기협, EU 규제 대응 세미나 개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원장 이병권) 유럽연구소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산기협·회장 박용현)가 유럽연합(EU)의 수입품 환경 규제 대응 세미나를 개최한다.

두 기관은 오는 23일 서울 양재동 산기협 대강당에서 ‘중소기업을 위한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EU의 ‘분류, 표지 및 포장 규제(CLP 규제)’와 ‘신화학물질 규제(REACH)’ 대응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EU는 내년 6월부터 역내 수입되는 모든 화학물질, 혼합물 관련 제품에 ‘분류, 표지 및 포장 규제(CLP 규제)’를 적용하기로 하면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우리나라의 대 EU 화학물질과 플라스틱, 고무 등 관련 제품 수출액은 작년 기준 약 5조9000억원으로, 전체 EU수출 물량 10% 정도다.

KIST 유럽연구소는 중소기업 규제 대응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IT 기반 통합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세미나에서 대응 솔루션을 사전 공개하고, 개발 과정에 기업 의견을 반영한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