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해진 날씨가 가을임을 말해주고 있다. 이에 일찌감치 겨울 한파에 대응하기 위해 묵혀둔 난방기구를 손보는 등 겨울 난방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지면 보일러를 돌려 방을 따끈하게 데우는 것이 실내 온도를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난방비 걱정에 마음 놓고 보일러는 돌릴 수 없는 것이 서민들의 겨울나기이다. 이 때문에 가스비와 연료비 폭탄에 대비, 전기매트를 애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전기 매트 사용에도 한 가지 걱정거리가 있다. 바로 오랫동안 사용하면 어지럼증 등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 전자파 문제다. 최근 전기 매트, 온열 매트 등 난방용품에서 인체에 해로운 전자파가 발생한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히트상품으로 판매되고 있는 온수 매트는 열선이 내장된 전기 매트와 전기요에서 발견되는 전자파 문제에서 자유롭다는 광고와 달리 이들의 10배에 달하는 전자파가 발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문제가 되기도 했다.
전자파는 고압전선 등이 발생시키는 인체에 해로운 자기파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체보호를 위해 엄격한 기준으로 관리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엄마품에(대표 김희열)’가 전자파 및 감전사고의 위험이 없는 ‘DC24v 직렬면상 발열 매트’를 선보여 주부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이 제품은 전자파가 없는 파장 중 하나인 DC24v를 적용한 전기 매트다. 즉, 전자파 발생원이 교류 연결 때문인 것을 파악하고, 연결 방식을 달리해 전자파를 원천적으로 차단한 직류 DC24v 발열매트로 개발된 것.

직류전압은 전류 흐름이 한 방향으로 흘러가며 주로 핸드폰 배터리나 건전지에 사용되는 전압이다. 파장이 없고 시간이 지나도 일정한 전류로 흘러 안전하고 감전사고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DC24v 직렬면상 발열 매트는 기존 전기 매트와 달리 DC24v 직류로 연결해 교류 연결 시에 발생하던 전자파를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여기에 차폐원단을 사용해 또 한 번 유해 전자파를 막아 안전성을 높였다.
또한 DC24v의 약한 전류를 사용하기 때문에 열 효율이 뛰어나면서도 전기사용료를 절감할 수 있다. 좌우 분리난방으로 원하는 온도를 설정할 수 있으며, 원적외선 복사열 발산으로 몸을 따근하게해 기초체온을 올려 건강한 몸을 만드는 데도 도움을 준다.
‘엄마품에’ 김희열 대표는 “엄마품에 발열매트는 인체에 해가 없이 열을 전달하게 만든 제품”이라며 “침구제작회사에서 근무하던 시절 직물과 원단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친환경 에너지 소재가 사용된 극세사 실을 활용해 천을 짜서 원단 자체가 발열하는 방식의 매트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새로운 기술을 사용해 전자파를 차단한 것은 물론 열전도율이 높여 기존 제품을 사용할 때보다 전기요금을 절반가량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체에 해가 없이 열을 전달하는 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엄미품에(www.eommapume.com)’는 한국기계전기전자연구원으로부터 자기장이 2mG 이하로 발생하고 전기장의 차단 원리가 명확한 제품에만 부여하는 EMF 마크를 획득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라이프팀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