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 내년도 국비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첨단의료산업과 레이저핵심부품국제공동개발 사업 등 신성장분야 신규사업의 가세로 내년도 대구시의 국비가 3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가 2015년 정부예산(안)을 심의한 결과 전년대비 5.7% 증가한 총지출 376조원이 확정발표됐다. 이런 가운데 대구시는 정부예산(안) 2조 9650억원 반영이 확정됐다.
이같은 성과는 올해 초부터 새로운 사업 발굴과 계속 추진사업의 국비확보를 위해 국비확보 TF팀을 가동한 때문으로 보고 있다.
가장 큰 성과는 첨단의료유전체연구소 설립(7억원)과 대구테크노비즈센터건립(10억원), 물산업클러스터조성(20억원) 등 R&D 예산과 도시철도 스크린도어설치(367억원) 예산 반영이다. 이 사업은 그동안 대구시가 국비 확보를 위해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반영되지 못했던 사업이다.
정부예산(안)중 가장 눈에 띄는 사업은 물산업육성이다. 물산업클러스터 구축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전 예산이 반영됐고, 내년도 열리는 세계물포럼에도 45억원의 사업비가 반영됐다.
아울러 지역공약인 국가첨단의료허브 구축사업 중 첨단의료복합단지조성(423억원), 한국뇌연구원 건립운영(173억원), 한의기술응용센터 건립(63억원)이 반영됐다. 첨단의료유전체연구소 설립(7억원)은 특히 개인별 맞춤형 진단 및 치료기술과 신약개발 촉진을 위한 사업이다. 연구소 설립의 총 예산만 345억원에 이른다.
창조경제생태계조성을 위한 R&D사업으로 로봇산업클러스터조성(215억원), SW융합기술고도화사업(150억원), 초광역연계 3D융합산업육성(310억원) 등이 반영됐다. 그 외 안전관련 사업으로는 어린이안전정보 인프라구축(20억원), CCTV통합관제센터 구축(9억원) 등의 예산이 반영됐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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