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복지·문화가 결합된 서산 고용복지+센터 개소

고용·복지·문화서비스를 함께 받을 수 있는 시민 복지센터가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18일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고용과 복지에 최초로 문화가 결합한 확장형 복지센터 ‘서산 고용복지+센터’가 개소식을 갖고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

정부는 국민이 한 곳만 방문하면 다양한 고용·복지 서비스를 편리하게 받도록 여러 기관이 한 공간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델을 구축 중이다. 지난 1월 남양주를 시작으로 부산북부·구미·천안·서산에서 차례로 복지센터가 개소됐다. 올해 안에 5곳이 추가로 문을 열 예정이다.

그동안 개소된 센터는 고용센터와 새일센터 등 고용서비스기관과 복지·서민금융서비스기관이 중심으로 운영됐다. 때문에 어려운 계층에게 문화 체험과 힐링을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제기됐다.

정부는 센터 방문자와 지역 주민에게 문화 참여·체험·교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문화공간을 서산에 조성했다.

서산 문화공간을 활용한 한 시민은 “무료로 연습하고 공연도 할 수 있었다”며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일자리 정보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서산 센터는 앞으로도 지역 주민에게 다양한 문화생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서산 센터가 일자리와 복지는 물론이고 문화 서비스까지 편리하게 받는 복합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전행정부·고용노동부·문화체육관광부·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금융위원회는 이날 서산센터에서 자치단체장과 센터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연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과정 개선, 협업을 이끌어내는 평가체계 구축, 지역 상황에 맞는 홍보방법 등이 논의됐다. 또 남양주 센터의 협업 노력과 서비스 연계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정부 관계자는 “수직적·수평적 자리뿐만 아니라 지역별 간담회와 워크숍도 주기적으로 개최해 센터가 지역 고용·복지 서비스 허브기관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산고용복지+센터 참여기관 및 서비스 내용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