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대학의 두뇌대결 '카포전' 내일과 모래 이틀간 포항서 개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이공계 특성화대학인 포스텍(POSTECH 총장 김용민)과 카이스트(KAIST 총장 강성모)가 19일과 20일 이틀간 포스텍에서 치열한 두뇌싸움을 벌인다.

카포전 지난대회 모습
카포전 지난대회 모습

‘사이언스 워(Science War)’로 불리는 이번 KAIST-POSTECH 학생대제전(이하 카포전)운 올해로 13번회째다. 카포전은 포스텍과 카이스트가 양교 학생들의 활발한 교류를 목적으로 1년마다 치르는 정기교류전으로 대학이 번갈아가며 2002년부터 개최해오고 있다.

카포전은 국내 최고의 이공계 두뇌들이 참가하는 행사에 걸맞게 △해킹대회, 과학퀴즈, 인공지능 프로그래밍대회와 같은 과학 경기와 △리그오브레전드(통칭 LOL, Legue of Legends)로 겨루는 e-스포츠 경기 △야구, 농구, 축구 등 운동경기 총 7개 종목에서 두뇌 대결을 펼친다.

7개 종목 중 4개 종목 이상 승리한 학교가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현재까지 양 대학은 6승 5패로 KAIST가 근소하게 앞서가고 있다. 올해는 지난 11회 대회때부터 2년패를 당한 포스텍이 승리를 거둘지 관심이 쏠린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