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인들 "과감한 규제개혁과 상생협력이 창조경제 실현 지름길"

중소기업 경영인들이 ‘과감한 규제개혁’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창조경제 실현의 핵심 동인으로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최근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500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창조경제 체감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들이 정부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것(복수응답)으로 45.6%가 ‘과감한 규제개혁’을,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에도 같은 수를 꼽았다고 18일 밝혔다.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정부가 역점을 두어야 할 것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정부가 역점을 두어야 할 것

응답자의 88.2%는 창조경제가 ‘우리 경제의 재도약과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에 공감했다. ‘창조경제’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미래 성장동력’(40.8%)인 것으로 조사됐다.

창조경제 관련 중소기업에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연구개발 및 기술혁신’(48.4%), ‘신성장동력 발굴’(37.4%)을 꼽았다. 사업에 정보통신기술(ICT) 및 소프트웨어(SW)를 접목·활용해 혁신을 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53.4%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답했다.

현준 중소기업중앙회 창조경제부장은 “중소기업의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노력이 보다 폭넓게 확산되기 위해서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창조경제 정책에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의 창조경제 실현과 관련해 ‘창조경제, 중소기업이 답이다’라는 주제로 오는 29일 ‘중소기업 창조경제확산위원회’ 출범 1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한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