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마그룹-원아시아, 한국과 아시아 스타트업 키운다

국내 창조경제 실현방안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알려진 이스라엘 요즈마그룹이 한국 및 아시아 신흥시장 본격 진출에 나선다.

요즈마그룹은 싱가포르계 자산운용사인 원아시아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이하 원아시아)와 한국 및 아시아 신흥시장에 대한 공동 투자 및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요즈마그룹과 원아시아는 초기 단계 스타트업 지원으로 일자리 창출 및 창업보육시스템 구축을 위한 상호 정보 교류, 공동 투자, 공동 연구개발(R&D), 요즈마스타트업캠퍼스 조성 협력, 글로벌 네트워크 교류 등 관련 업무를 적극 추진한다.

요즈마 그룹은 이달 초에도 향후 3년간 한국벤처기업에 1조원을 투자하고 ‘요즈마 스타트업 캠프’를 세계 최초로 한국에 짓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원아시아는 싱가포르에서 출범한 금융그룹으로 벤처투자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최근 한국에서 진행된 피닉스자산운용 인수를 포함해 아시아를 주축으로 하는 신흥시장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요즈마그룹은 다수의 아시아 국가에 스타트업 플랫폼을 구축해온 원아시아의 아시아 전략을 적극 활용하는 등 한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스타트업 허브를 육성, 창조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갈 에릴리히 요즈마그룹 회장은 “요즈마그룹이 한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진출을 적극 모색하면서 한국 및 아시아 시장에 대한 검증된 전문성을 보유한 민간파트너를 만나게 됐다”며 “이번 전략적 제휴로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