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코틀랜드 독립 부결
스코틀랜드 독립이 부결됨에 따라 307년만의 독립의 꿈은 무너졌다.
19일(현지시간) BBC와 CNN 등 복수의 외신들은 32개 지역 가운데 31개 지역의 개표가 완료된 현재 스코틀랜드 독립투표 개표가 95.4% 진행된 가운데 독립 반대표가 191만여표로 유효표의 절반을 넘어섬에 따라 독립 반대 진영의 승리가 확정됐다.
전체 32개 지역중 하일랜드 지역 1곳의 개표만 남은 가운데 반대 55%, 찬성 44%로 독립에 반대하는 의견이 11%포인트 차로 앞섰다.
이로써 307년 만에 영국 연방에서 떨어져 독립국가로서 자립하려던 스코틀랜드 자치정부의 도전은 무산됐다.
2012년 주민투표 합의 이후 2년간 스코틀랜드를 달궜던 분리독립안이 부결됨에 따라 영국은 연방 분열의 격동을 피할 수 있게 됐다.
16세 이상 주민 400만여 명은 전날 오후 10시까지 ‘스코틀랜드는 독립국이 되어야 하는가?’라는 문항을 놓고 투표를 치렀다.
스코틀랜드 투표율은 최종적으로 84%를 넘을 것으로 보여 1950년 총선의 역대 최고기록 83.9%를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스코틀랜드 개표에서 반대 의견은 클라크매넌셔 지역에서 54% 대 46%로 우위를 점한 것을 시작으로 초반부터 앞서 나갔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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