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정상외교 활용 한국기업들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박근혜 대통령의 캐나다 순방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한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1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키타노 호텔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 회장과 노상철 중기중앙회 부회장, 이한욱 경남지역 회장, 구자옥 대전충남지역 회장, 박혜린 옴니시스템 회장 등 중소기업 대표단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김원수 유엔 대사 등이 참석했다. 중소기업 대표단은 간담회 참석차 경제사절단 보다 하루 앞서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중소기업계는 앞으로도 통일경제시대를 대비해 중소기업이 남북경협의 물꼬를 터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지난 7년간 유엔 사무총장으로 재임하면서 체험한 글로벌 경험을 전파해 우리 중소기업이 글로벌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한 성장사다리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한국 방문시 중소기업 대상 간담회에 참석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반 총장은 “중소기업의 글로벌화에 도움이 된다면 세계 경제 흐름에 대한 설명과 중소기업인을 격려하기 위해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에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계는 지난 2011년 반 총장이 한국을 방문할 당시 중소기업계가 유엔의 빈곤문제 해결과제에 동참해달라는 반 총장의 제안에 김 회장이 적극적인 참여를 약속하며 인연을 이어왔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