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연-기초지원연-국가핵융합연 공동직장어린이집 추진

3개 출연연이 22일 공동직장어린이집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왼쪽 네번째부터 권면 국가핵융합연구소장, 오태광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 정광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
3개 출연연이 22일 공동직장어린이집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왼쪽 네번째부터 권면 국가핵융합연구소장, 오태광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 정광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오태광)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정광화), 국가핵융합연구소(소장 권면)가 공동 직장어린이집 설립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들 3개 기관은 22일 생명연 소회의장에서 공동 직장어린이집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3개 기관은 출산 후 직장 복귀율 증대와 출산율 저하에 따른 정부시책 부응, 우수 인력 유치, 안정적인 연구 환경 조성 등을 위해 공동 직장 어린이집 설립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공동 어린이집은 생명연 부지 내에 2208㎡ 규모로 건립한다. 만 5세 이하 직원 자녀 200여 명을 보육할 계획이다.

오태광 원장은 “부지는 생명연을 활용하기로 했지만, 기초공사 등 초기 설립비용이 80억 원에 달해 예산 확보 등에 대한 추가적인 과제가 남아있다”며 “안정적인 연구환경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과학기술인공제회가 대덕연구단지 내에서 운영중인 사이언스 대덕어린이집과 신성어린이집 2곳은 출연연 임직원 영유아 정원이 각각 242명과 300명이지만, 모두 포화상태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