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운영하는 닥터헬기, 3년 동안 366명 이송

가천대 길병원이 운영하는 닥터헬기가 23일로 운항 3주년을 맞는다. 복지부가 가천대 길병원을 운영사업자로 선정, 2011년 9월 국내 최초로 운항을 시작한 닥터헬기는 3년 동안 총 362건(366명)을 이송했다. 지난 7월 문을 연 국가지정 권역외상센터와 연계, 닥터헬기 활용 효율성을 높였다.

현재까지 548건의 요청을 받아 392건 출동했으며 366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지역별로는 연평도, 대이작도, 무의도 등 서해 도서지역이 130명으로 가장 많고 강화 지역이 98명이다. 인천 검단 등 내륙에서 이송된 건수도 36명이고 경기 김포, 충남 당진 등 타지역에서 이송된 환자도 102명이다.

질환별로는 중증외상 96명, 뇌출혈 45명, 뇌졸중 23명, 심근경색 14명, 심정지 3명, 일반외상 등 기타 185명이다. 이근 가천대 길병원장은 “닥터헬기를 활용한 치료효과는 더욱 높아져 수년 내 선진국 수준의 예방가능사망률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