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IP 분쟁 리스크 해소를 위해 해외기업과의 특허 공동 개발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해외기업과의 특허 공동 개발은 취약 기술 분야에서 IP를 확보할 수 있는 대표적인 수단이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특허분석 전문기업인 광개토연구소(대표 강민수)가 공동 발행한 IP노믹스(IPnomics) 보고서 ‘삼성, 무엇을 고민하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07년 이후 20여개 이상의 해외 기업과 특허를 공동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6건에 불과했던 해외기업과의 특허 공동 등록이 2008년에는 29건으로 증가했고, 2011년에는 54건으로 최대를 기록했다. 2012~2013년은 30건 이상으로 유지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특허 공동 개발 최대 파트너는 IBM으로, 총 43건 특허를 공동 등록했다. 파운드리 업체인 차터드 세미컨덕터 매뉴팩쳐링(Chartered Semiconductor Manufacturing, 26건), 인피니온 테크놀로지스(Infineon Technologies, 25건), 퍼듀연구재단(Purdue Research Foundation, 21건) 등도 삼성전자와 특허를 공동 등록했다. 특히 IBM과는 2008년 특허 공동 개발이 시작된 이후, 한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특허 공동 개발이 이뤄졌다. 올 상반기에도 2건의 특허가 공동 등록됐다.
IP노믹스 보고서 ‘삼성, 무엇을 고민하나?’는 △삼성이 당면한 ‘분쟁리스크 Top5’와 △글로벌 경쟁이 치열할 ‘미래 경쟁 리스크 Top5’를 선정해 향후 삼성의 비즈니스 흐름을 집중 조명했다. 이를 위해 △삼성의 IP Activity와 소송 동향 △삼성 제소 NPE의 트렌드 분석 △삼성의 주목 기술 분야 △삼성 IP 포트폴리오 전략 등을 심도 있게 살펴봤다.
※ 삼성전자를 둘러싼 현재 리스크와 미래 리스크에 대한 심층 분석을 담은 IP노믹스 보고서 ‘삼성, 무엇을 고민하나?’는 전자신문 리포트몰(http://report.etnews.com/report_detail.html?id=1135)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강욱기자 wo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