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쏘울 전기차를 도입해 업무용 차량으로 활용한다고 23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쏘울 전기차를 6대 도입해 본사와 대전 기술원(GT) 등 전국 사업장에서 업무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지난 2012년 레이 전기차 6대를 업무용 차량으로 도입한 이 회사의 업무용 차량 중 전기차 비중이 약 20%로 높아졌다.
쏘울 전기차에는 SK이노베이션이 자체 생산한 27㎾h급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됐다. 이 차량은 각 사업장에 설치된 최대 출력 50㎾ 급속충전기를 통해 25분만에 완전 충전할 수 있으며, 한 번 충전 시 148㎞를 주행할 수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서울 서린동 본사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승회를 열고 충전·시동·운전 등 작동 방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4월 기아자동차로부터 전달받은 쏘울 전기차 1호차를 오는 26일 제주도 사회적기업 ‘에코소랑’에 기증할 예정이다. 에코소랑은 SK이노베이션이 공모를 통해 선정한 우수 사회적기업으로 장애인 직업 재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