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재난안전연구원, 민다나오섬에 지능형 CCTV구축

최근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재난 상태가 선포된 필리핀에 우리 기술로 만든 CCTV와 돌발 홍수 예·경보시스템이 구축된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최근 필리핀 민다나오섬을 방문, 돌발홍수 예·경보시스템 기술을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 2008년 개발된 ‘산지돌발홍수 예·경보시스템’을 기반으로 민다나오섬 카가얀데오로강 지역에 자동우량경보시설과 지능형 CCTV(수위감지 경보 시스템)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피해우려지역의 관측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위험상황에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여운광 원장은 “개발한 방재기술을 해외에 이전하는 사업의 일환”이라며 “향후 국내 방재기술을 필요로 하는 전략국가를 대상으로 우리 기술을 지속적으로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