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파주·구미 사업장에 `안전체험관` 개관

LG디스플레이가 파주와 구미사업장에 안전체험관을 설립하고 안전사고 예방교육 강화에 나섰다.

LG디스플레이는 23일 파주 사업장에서 한상범 사장과 정철동 최고생산책임자(CPO) 부사장, 권동섭 노동조합 파주지부장 등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체험관 개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임직원들과안전체험관 개관 현판식을 하고 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임직원들과안전체험관 개관 현판식을 하고 있다.

파주와 구미에 개관한 안전체험관은 이론 및 시청각 교육을 할 수 있는 강의실과 응급처치·창상(날카로운 도구에 다친 상처)·추락·협착(끼임)·화학물질·화재 등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12가지 유해·위험요소에 대해 직접 체험하고 예방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체험공간으로 구성됐다.

이 날 개관식은 체험관 건립에 대한 경과 보고와 현판 제막식, 체험관 투어 등으로 이뤄졌다. 특히 한 사장을 비롯한 참석 임원들은 체험관을 둘러보며 시설을 점검하고 직접 안전사고 상황을 체험해 봄으로써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

LG디스플레이는 안전체험관에서 전사 임직원은 물론이고 사내외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안전체험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연 예상 교육수료 인원은 약 1만6000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04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안전학교 프로그램도 더욱 강화하고 안전과 직결되는 조직 구성원들을 대상으로는 맞춤형 전문화 과정을 운영해 분야별 안전전문가로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LG디스플레이는 안전체험관 개관과 더불어 안전규칙인 ‘LGD Safety Rules’를 새롭게 제정·선포했다. 안전규칙 여덟 가지는 ‘안전하지 않으면 작업하지 않는다’는 LG디스플레이 안전 슬로건 하에 유해·위험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행동지침으로 이뤄졌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