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3개 기업과 488억원 규모 투자 협약

충북도는 스위스 취리히에 본사를 둔 외국인투자기업 콰드란트 폴리펜코 코리아 등 3개 기업과 488억원에 달하는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콰드란트 폴리펜코 코리아는 최근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고시된 진천 산수산업단지에 투자한다. 연간 3000톤 규모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제조, 판매하고 있는 이 회사는 사업 확장에 따라 오는 2016년까지 산수산단 내 1만5000㎡ 용지에 100억원을 들여 생산시설을 설립한다.

이시종 충북지사(왼쪽 네 번째가) 24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충북에 투자하기로 한 기업인들과 투자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했다
이시종 충북지사(왼쪽 네 번째가) 24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충북에 투자하기로 한 기업인들과 투자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했다

또 종합포장소재 전문기업 동원시스템즈는 천안 공장을 진천으로 옮겨 광혜원 제2농공단지에 투자한다. 1980년 설립된 동원시스템즈는 알루미늄박과 연포장재, 캔과 페트병, 성형용기등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건강기능성식품 뷰티 업체인 미쉘원로직스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괴산 2만5000㎡ 용지에 생산 시설을 건립한다.

신강섭 충북도 기업유치지원과장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이 급격히 줄어드는 상황에서 맞춤형 방문 상당과 투자유치 활동을 벌여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지난 7월부터 두 달간 청주·제천·진천·옥천·음성·괴산에 들어설 국내·외 14개 기업과 총 3450억원에 달하는 투자협약을 맺었다. 도의 민선 6기 투자 유치 목표액은 30조원이다.

청주=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