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케미칼은 세계 최초로 대규모 비카드뮴 퀀텀닷(양자점·QD) 생산을 위한 제조 시설 구축에 착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천안 공장에 들어설 이번 생산 라인은 국내외 TV 및 다양한 디스플레이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될 예정이다. 본격적인 양산은 내년 상반기로 예상된다.
다우케미칼은 지난해 1월 카드뮴 없는 퀀텀닷 기술과 관련해 나노코그룹과 글로벌 라이센스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협약을 통해 다우케미칼은 나노코의 비카드뮴 퀀텀닷을 전자 디스플레이 용도로 판매·마케팅·제조할 수 있는 글로벌 독점권을 갖게 됐다. 또 제조 공정에서 나노코 특허의 분자 씨딩(molecular-seeding) 기술을 적용, 대량 생산을 실현했다.
박춘근 다우케미칼 전자재료그룹 디스플레이사업총괄 사장은 “이번 비카드뮴계 퀀텀닷 생산은 고객은 물론 소비자와 환경 모두에 이익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