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모기에 물리면 더 퉁퉁 붓는 이유가?

가을 모기에 물리면 더 퉁퉁 붓는 이유가?

올 여름은 이상하게도 모기가 많이 없었다. 장마가 짧아서 모기가 산란할 웅덩이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가을모기가 극성이다. 가을모기는 자칫 독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가을에 독감 예방주사를 맞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모든 모기가 사람을 무는 것은 아니다. 암컷 모기만 물뿐 수컷 모기는 물지 않는다.

암컷 모기가 사람을 물어 흡혈하는 것은 알을 낳는 데 필요한 영양분을 얻기 위해서다. 암컷 모기 입장에서는 본능적 행동이다.

흡혈을 하는 암컷 모기는 산란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수컷 모기를 피하는 습성이 있다. 수컷 모기가 비행할 때 생기는 초음파 파장을 암컷 모기가 감지하면 수컷 모기가 교미를 시도하는 줄 알고 그 장소를 떠나는 습성이 있다.

고신대학교 생물교육전공 석과학위 논문에서도 ‘숫모기의 비행음이 암모기의 기피반응이 있다고 나와 있다.

최근 국내 초음파, 고주파 전문업체와 강원대학교가 이런 원리를 활용한 과학적인 모기퇴치기를 선보였다. 쉽게 인공 수컷 모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수컷 모기가 비행할 때 발생하는 초음파 파장을 담뱃갑 만 한 크기에 그대로 옮겨 놨다.

반경 3M, 5M 근방까지 모기를 퇴치할 수 있고 AA건전지 하나로 3개월 정도 사용할 수 있다. 엑스키퍼의 전원을 누르면 수컷 모기의 비행파장이 발생하고 흡혈을 하러 온 암컷 모기가 주변에 숫컷 모기가 있는 것으로 알고 도망간다.

작고 가볍게 때문에 휴대하기도 편리하다. 정가 5만9000원에 최저가는 고려생활건강(www.korcare.co.kr)에서 2만9000원 판매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