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4일 국내외 스마트그리드 업계 뭉친다

신재생에너지·전기자동차·전력 수요반응(DR)·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미래 에너지신산업을 하나로 잇는 국내 유일의 스마트그리드 콘퍼런스가 열린다.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회장 구자균)는 10월 14일부터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5회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위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국내외 스마트그리드 업계 간 정보교류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에 국내 스마트그리드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점검하고 국내 업계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을 모색하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 관련 제품과 기술을 포함해 선진 국가 전문가들이 세미나 등 연설자로 나선다. 기조연설자로 임레 국(Imre Gyuk) 미국 에너지성(DOE) 에너지 프로그램 본부장은 미국 ESS 시장 정보를 공유하면서 한국과 협력 기회를 발표할 예정이다. 여기에 미국 내비겐트 등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전문가가 수요반응(DR)·ESS·전기차 인프라·마이크로그리드 등 스마트그리드 주요 분야별 글로벌 시장 동향을 주제로 해외 시장 진출의 해법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스마트그리드협회는 미국 SGIP(스마트그리드 상호운용성 패널)와 공동으로 스마트그리드 표준 워크숍를 개최해 한미 양국의 기술과 표준개발 이슈를 점검하고 협력방안도 구체화할 방침이다.

정찬기 스마트그리드협회 부회장 “올해 ‘스마트그리드 위크’는 국내외 기술동향과 해외 시장 구축사례를 통해 기업들의 해외 진출 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업계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인도 스마트그리드, 배터리, 신재생에너지, 녹색에너지 기술을 이해하고 에너지산업의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