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영세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중소기업공제기금 가입업체(8월말 기준 1만3349개)에 대한 대출금리를 1.2~0.2%포인트(P) 인하한다고 28일 밝혔다.
담보 및 보증서 대출은 현행 6%에서 4.8%로 1.2%P 일괄 인하하고 신용대출은 어음수표대출의 경우 평균 0.34%P, 단기운영자금대출의 경우 평균 0.54%P 인하한다. 인하된 금리는 기 대출금에 대해서도 소급 적용된다.
대출금리 인하와 함께 중소기업이 납부한 공제부금에 대한 지급이자율도 4%에서 3%로 내린다.
공제기금은 공제부금 납부 종료(만기) 후에도 중소기업이 언제든지 공제대출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만기(3~4년)를 훌쩍 넘은 7년 이상 장기업체가 전체 가입업체의 약 40%에 달한다.
중소기업공제기금은 중소기업의 도산방지와 경영안정을 위해 지난 1984년에 도입돼 올해 30년을 맞았다. 지난 8월말까지 5713개 업체에 2128억원을 지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