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29일부터 위안화표시채권의 상장·거래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미화와 엔화표시채권만 상장됐지만 이날부터는 위안화채권 유통시장이 완비되어 장내거래가 가능해졌다.
거래소는 위환화표시채권 거래를 위해 위안화채권 거래가 가능하도록 관련 IT인프라(상장·매매거래·청산결제·정보분배)를 정비하고, 증권사 IT시스템과 예탁결제원간 거래 전 사이클에 걸친 테스트까지 마쳤다.
거래소 관계자는 “국내 투자자는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중국채권에 대한 투자기회를 확보하고 자산 운용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됐다”며 “위안화 상품의 직거래로 거래비용과 환리스크도 축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