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특허 침해 소송을 가장 많이 당한 기업은 애플인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2013년에만 총 59건의 특허 소송에 휘말렸다.
한국무역진흥공사(KOTRA) 해외지식재산센터는 특허소송 전문 분석기업 렉스머시나(Lex Machina)자료를 인용에 이와 같이 분석했다. 애플에 이어 아마존도 59건, 미국 최대 통신사인 AT&T도 45건 피소 당했다. 국내 기업인 삼성과 LG도 30여건 특허 침해 소송에 휘말려 피소 기업 10위 안에 들었다.
IP(Intellectual Property)분쟁 대부분이 법원 소송 청구 이전에 라이선스 협상을 통해 마무리된다. 실제로 제기된 특허 침해 분쟁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렉스머시나는 진단했다.
한편, 지난해 특허 소송을 가장 많이 제기한 기업은 전문회사(NPE)인 멜비노테크놀로지(Melvino Technology)다. 멜비노테크놀로지는 또다른 NPE인 어라이벌 스타와 공동으로 총 137건의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2013년 특허 침해 소송을 많이 한 기업 10개는 모두 NPE인 것으로 나타났다.
※ 미국 특허 분쟁 관련 통계와 정보는 한국 무역진흥공사 해외비즈니스정보포털 해외지식재산센터 홈페이지(http://www.globalwindow.org)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지택기자 geetae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