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노조, 자동차 100만대 8개항 제안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노동조합이 광주 100만대 자동차 산업도시를 위한 8개 항을 제안했다.

광주시는 기아차 노조가 지난 26일 기아차 광주공장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광주 자동차산업밸리 조성 유관기관 합동연찬회’에서 완성차와 부품사의 동반 성장을 위해 부품사에 대한 기술지원, 물류비 절감 등이 필요하다고 28일 밝혔다.

노조는 4공장을 신설, 3세대 미래형 연료전기차, 수소차, 클린디젤을 양산하고 친환경 페인트를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완성차, 부품사, 연구개발 기능의 공존을 위해 현재의 서구 광천동 부지가 아닌 제3의 부지를 마련해야 하고, 해외공장에 확대 적용할 수 있는 공장 신축, 부품공급과 자동화 물류 시스템 확보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또 자체 주행시험장을 확보하고 중량물, 위험작업, 위해작업은 자동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노조는 사내모듈, 서열 공급, 보조 작업장을 운영하고, 비정규직이 없고 여성 고용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근 선거 당시 윤장현 광주시장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박병규 전 기아차 노조위원장이 사회통합추진단장에 내정됐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