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멘스가 현대정보기술이 발주한 부천 소사에서 안산 원시까지 23km를 연결하는 전철 사업 프로젝트에 신호 설비 공급 계약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지멘스는 독일 지멘스 본사와 컨소시엄을 이뤄 입찰에 참여했다. 소사, 원시 구간은 국토부의 수도권 전철 확장 계획에 따라 첫 건설하는 노선이다. 안산 원시역과 부천의 소사역을 연결하는 전철로서 기존 경인선 전철역 소사역에서 갈라진다.
총 13개 정거장이 들어서고 경인선, 4호선 및 안산선으로 환승 할 수 있다. 지멘스는 이 프로젝트에 자동열차운전(ATO) 기능을 갖춘 트레인가드(Trainguard) MT 자동열차보호시스템과 에어링크(Airlink) 무선전송시스템 및 시카스 ECC형 연동장치를 공급한다. 소사·원시선은 ETCS-레벨 1 운영 시스템을 갖추게 되므로 전동열차와 일반 열차의 복합 운영이 가능하고 투자비와 철도운영비를 줄일 수 있는 모빌리티 솔루션이 국내 최초 설치된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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