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혁신산업단지 세 곳, 산업융합지구 한 곳을 추가 지정하는 등 스마트·혁신 산업단지 재편이 본격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스마트·혁신 산단 전환계획’에 따라 혁신산업단지, 산학융합지구, 산업단지 혁신펀드, 구조고도화 민간대행사업 등 4개 사업 대상 단지와 사업자 등을 연내 선정한다고 29일 밝혔다.
산업단지는 지난 50년간 국가 경제성장을 주도했으나 문화편의시설 등이 부족하고 연구개발(R&D) 혁신과 융·복합 역량 저하로 청년층 첨단기업이 산업단지를 기피하고 있다.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산업부는 스마트·혁신 산업단지 전환계획을 마련해 스마트·친환경 기반 구축, 입주기업 연구·혁신 역량 강화, 노후단지 리모델링 신속 추진,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 조성 등에 나서기로 했다.
산업부는 산업단지 혁신 관련 사업 공고를 계기로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키로 했다.
혁신산업단지는 지난 3월 4개 혁신단지를 선정한데 이어 올해 3개 혁신단지를 추가 선정하기 위한 공모를 11월 18일까지 진행한다. 착공 20년 이상 국가·일반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시·도지사가 사업 주체가 된다. 선정된 혁신단지는 단지별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혁신펀드, 산학융합지구 등 지원 사업 및 민간투자를 활용해 혁신역량 강화, 근로·정주환경 개선사업 등을 추진한다.
1개 산학융합지구 추가 선정 공모도 다음달 31일까지 진행한다. 산업단지와 대학을 공간적으로 통합하고 현장중심 산학융합 교육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한 사업이다. 산학융합지구에는 5년 간 국비 총 120억원을 포함, 총 240억원이 투입된다. 혁신산업단지를 중심으로 2017년까지 총 17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4차 산업단지 혁신펀드 주간사업자 선정 공모도 11월 10일까지 진행한다. 정부 출자예산 130억원을 토대로 민간투자를 유치해 총 400억원 규모 민간합동 투자재원을 조성한다. 4차 혁신펀드는 우선 사업대상 부지로 선정된 구미 국가산단 내 3개 후보 부지를 대상으로 민간공모를 진행한다. 11월 28일까지 노후산업단지의 문화·복지·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구조고도화 민간대행사업자 모집도 진행한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