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선 지하철, 2018년 1단계 개통 목표로 착공

하남선 복선전철이 2018년 1단계 개통을 목표로 29일 착공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후 2시 경기 하남시 덕풍동 시각공원에서 하남선 기공식을 개최했다.

하남선은 서울 지하철 5호선 종점인 상일동에서 하남 미사, 덕풍동, 창우동까지 7.7㎞를 잇는 사업으로 총 9909억원이 투입된다. 역은 5개 들어선다. 상일∼덕풍 구간은 2018년 말에, 덕풍∼창우 구간은 2020년 말 개통된다.

하남선은 광역철도 가운데 최초로 경기도와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건설된다. 전체 공구는 5개로 서울시와 경기도가 각각 1개와 4개씩 맡아 시행한다.

국토부는 하루 10만여명이 하남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남에서 서울 종로까지 40분 정도면 갈 수 있어 하남 미사지구 등 수도권 동부지역의 교통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