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서북청년단 비판 "혐오 범죄로 분류되고 관리돼야 마땅"

허지웅 서북청년단 비판 
 /사진- 허지웅 SNS
허지웅 서북청년단 비판 /사진- 허지웅 SNS

허지웅 서북청년단 비판

허지웅이 서북청년단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의 글을 게재했다.



지난 29일 허지웅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광복 이후 결성됐던 서북청년단은 한국에서 재현된 독일 나치친위대라 할 정도로 부끄럽고 끔찍하며 창피한 역사다"는 글을 공개했다.

이어 허지웅은 "선진국과 비교하길 좋아하는 한국이 국제사회 구성단위로서 여전히 지속가능한 사회임을 스스로 증명하려면 저 단체는 심각한 혐오 범죄로 분류되고 관리돼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허지웅은 "대충 넘어가면 안된다. 끔찍하고 창피한 역사다"며 "저런 이름을 창피함 없이 쓸 수 있게 허용한 우리 사회의 현주소를 부끄러워하며 어른이 어른일 수 있는 마지노선을 사수합시다"고 비판했다.

허지웅이 지적한 나치 친위대는 민족사회주의 독일 노동자당의 아돌프 히틀러를 호위하는 당 내 조직으로서 1925년에 창설된 단체다.

나치 친위대는 세계2차대전 당시 치안유지, 유대인 다량 학살에 관여했고 이후 전범 재판에서 범죄 조직으로 선고됐다.

한편 서북청년단은 월남한 이북 각 도별 청년단체가 1946년 11월30일 서울에서 결성한 극우반공단체다.

또 최근 서울광장에서 노란 리본 철거를 위해 모인 극우단체 `서북청년단 재건위`가 경찰과 서울시 관계자들에 의해 저지당했다.

허지웅 서북청년단 비판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