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이지연 글램 다희 강병규
서울 중앙지방검찰청 형사7부는 `음담패설 영상`을 가지고 있다며 배우 이병헌 씨를 협박한 혐의로 모델 24살 이 모 씨와 아이돌 그룹 멤버 20살 김 모 씨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7월 모델 이 모 씨의 집에서 이병헌 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 이병헌 씨가 성적 농담을 하는 동영상을 몰래 촬영한 뒤 이를 빌미로 현금 50억 원을 갈취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지연과 다희는 `혼자 사는 집으로 옮겼으면 좋겠다`며 집을 사달라는 취지의 말을 건넨 뒤 관계를 정리하자는 이병헌 씨의 SNS 메시지를 받자 범행을 사전에 모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이들은 지난달 (8월) 스마트폰으로 몰래 동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이병헌 씨를 집으로 불러 포옹하는 장면 등을 촬영하려 시도했으나 실패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지연은 광고모델 일을 하면서 별다른 수입이 없었으며, 글램 다희 역시 장기간 활동이 없어 빚을 지고 있던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강병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역시. 어김없이 그들의 아름다운 발표야. 8월 29일 오후 2시 40분 협박을 하기 위해 불러들였다(?) 아니면, 평소처럼 갔다가 갑자기 협박을 받았다(?) 당최 무슨 소리야?”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8월 29일 이지연의 집에 총 4명이 있었다지? 여자들을 소개해줬던 클럽 영업사장 S씨의 얘기는 완전히 빠져있군. 왜? 뺐지? 증인인데”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아울러 “남녀 가 사귄건지? 안 사귄건지? 까지”라며 “너무 간단히 정리해 주시는 ‘친절한 검사님’ 수고하세요~”라는 글까지 공개했다.
이병헌과 이지연 씨가 교제 관계가 아니었으며, 이성교제로 착각해 대가를 요구하기 위해 협박했다는 수사결과에 의문을 제기 한 것으로 보인다.
이병헌 이지연 글램 다희 강병규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