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사장 박순황)은 30일 서울 노보텔앰배서더독산에서 일학습병행제 공동훈련센터 선정 업체 20곳과 금형 관련 특성화 고교, 대학 등 19개교 취업 대상자 24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형산업 우수인재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금형은 동일한 규격의 제품을 대량으로 생산하기 위해 만들어진 틀이다. 국내 금형 산업은 생산액 기준 세계시장 5위, 수출액 기준 3위지만 인력난으로 인해 기술 축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금형조합은 지난 2월 고용노동부의 일학습병행제 사업 산업별 단체, 5월 중소기업청의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지원을 위한 인력공동관리 협의회사업 주관 단체로 선정돼 인력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금형 관련 특성화고교 25개교와 대학 20여곳 등과도 간담회를 개최하고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박순황 금형조합 이사장은 “금형산업은 특성상 오랜 숙련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학습병행제가 인력난 극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내 인재들도 최고의 금형기술자가 되겠다는 비전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연기자 pillar@etnews.com